2009년 12월 16일 수요일

생각이 직관에 묻다 (Gut Feelings) - 논리의 허를 찌르는 직관의 심리학

  이번에는 심리학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저자인 기거렌쩌는 막스 플랑크 인간개발 연구소 소장인가 그런데, 심리학계에서는 알아주는 인물이라고 하더라.


  책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오히려 그릇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관과 집단지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간단한 어림셈법만을 이용한 전략이 오히려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 적합하다는 어쩌면 "충격적인" 내용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중요시하는 서구사회에서는 이런 기거렌쩌의 연구결과들이 꽤 큰 시사점을 던져준다. 특히 벤담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한 쾌락계산법 - 어떤 도덕적 판단을 내릴 때, 관련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행복의 수치를 측정해 모두 합산하여 비교해보는 방법- 은 실시간적인 상황에서는 거의 활용되지 않을 뿐더러, 간단한 근거에 의한 직관적 판단보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일도 꽤 많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인공지능 연구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보는데, 논리와 이성적인 사고만으로 인공지능을 만드려는 예전의 시도(기호주의)가 실패한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직관"이라는 것이 "지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생각보다 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럼 "직관"을 프로그래밍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어쨌든 정말 강추하는 책이다. 저자가 일반 대중을 위해 쓴 책이라 잘 읽히면서도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전체를 통틀어서 잘 드러나는 책이다. 또, 인공지능이나 심리학, 인지과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뿐 아니라, 학문적인 목적을 떠나 삶을 좀 더 현명하게 살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2009년 12월 9일 수요일

링크 -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복잡계 물리학에서 제일 잘나가고 있는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에 대해서 아주 재밌게 소개한 책이다. 저자가 이론의 창시자인 바라바시 교수니까 더이상 부연설명도 필요없을 것이다.


  하지만 복잡계 물리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꼭 한번 읽어봐야 한다고 본다. 왜냐면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통찰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사람들 각각을 노드로 하고, 아는 사람끼리 연결선을 다 이으면 하나의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는 것이며, 이 네트워크가 그저 랜덤하지 않고 구조적인 특징이 있다는 것이 네트워크 이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주변의 네트워크들은 보통 Scale-Free Network라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고, 이는 Normal Dist. 보다는 Power-law Dist.을 따른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링크가 무지 많은 허브가 꼭 존재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책에 가끔 나오는 정하웅 KAIST 교수님.. 졸업연구를 거기서 했다 ㅋ 물론 교수님과는 몇마디 안해봤지만.. ^^

인지과학 - 학문 간 융합의 원리와 응용

  인지과학쪽에서는 유명하신 성대 이정모 교수님께서 쓰신 책으로, 인지과학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조금 진지하게 알고 싶을때 보면 좋을 책이다. 설명도 꽤 자세하게 나와있어 혼자 읽기에도 좋다.


  다만 교과서 같은 책이라서 양이 많고 각 항목별로 나열되어 있어 초심자라면 제대로 맘먹고 읽어야 할 것이다.


  어쨌든 한글로 되어있는 인지과학책 중에서는 가장 무난한 책이 아닌가 싶다.  


2009년 12월 6일 일요일

신경과학(Neuroscience) : Exploring the brain - Bear

  신경과학 교과서 중에 유명한 책으로 Kandel, Purves, Bear가 있는데, Bear를 가장 많이 보는 것 같다.  게다가 번역본은 이 책 밖에 없다.

 

  Kandel은 의학서적으로 분류된 만큼 내용이 좀 더 어렵고 깊다. 하지만 Bear는 Kandel보다는 조금 더 쉽고, 생물과와 의예과를 제외한 다른 과 출신들도 읽기에 좋을만큼,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다만 어려워서 뺀건지 Hodgkin-Huxley Equation은 없었다. 싱글 뉴런벨에서는 주로 이온채널과 신경전달물질에 대한 내용에 초점을 맞췄는데, 특히 각 물질의 발견 스토리가 Box로 나와있는 것이 흥미로웠다.

 

  6장이후에는 뉴런을 기초로 하여 여러 감각기관의 신경적 기초와 고차원적 정신활동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지만 아직 보진 못햇다 ㅠ

 

   어쨌든 이 책은 강추~!!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공부하는 블로그입니다.

기계학습, 인지과학, 뇌과학, 복잡계 물리에 대한 것들을 올릴 생각입니다.

 

ps.

aistudy라는 서브도메인은 사실 chopin님의 유명한 싸이트인 www.aistudy.com에서 따왔음을 밝혀둡니다..

물론 그 만큼 정보성 가득한 공간을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따라가보려는 취지에서 따라했습니다^^